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 화재가 발생했던 HMM의 화물선을 인근 두바이항으로 예인하는 작업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은 사고 선박인 '나무호'를 예인하기 위한 선박을 확보해 이날 오후부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목적지인 두바이항에는 오는 7일 오후나 8일 오전 중 도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 조사는 나무호가 두바이항에 접안한 후 시작된다. 두바이의 한국선급 인력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등이 조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쯤 호르무즈 해협의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사고 선박에는 한국 국적 선원 6명을 포함, 총 24명의 선원이 탑승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전정근 HMM 해상노조 위원장은 이날 일부 매체와의 통화에서 "당사 사고 현장에서 큰 폭발음이 들려 다들 놀랐고 당황했다고 한다"며 "주변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도 들릴 정도로 소리가 매우 컸고 충격도 상당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전 위원장은 사고 선박의 기관실에서 물보라가 솟구쳤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서는 "여러 '카더라' 소식이 있는데 이것은 규명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며 확인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