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5% 가까이 증가했다. 방산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건설 부문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894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79억원으로 4.0% 감소했다.
영업이익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계열사 배당 수익과 브랜드 라이선스 수익 등을 합한 공통 부문이 1651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87.1%를 차지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8% 늘어난 것으로, 방산·조선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한화오션(04266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6%, 70.6%씩 증가했다.
㈜한화 자체 사업인 건설 부문은 1분기 매출액이 5218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32.3% 증가했다. 대형 사업 준공에 따라 매출액이 감소했지만,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늘어났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현재 건설 부문의 수주 잔고는 13조7000억원으로, 올해 총 3조1000억원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자체 사업인 글로벌 부문은 매출액이 3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8% 줄어든 73억원에 그쳤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석유화학 판가가 상승했고, 이에 따라 매출액도 증가했다. 하지만 여수 질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고정비가 반영되기 시작했고, 영업이익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