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일상, 산업계에 빠르게 스며들며 국가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원자력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현실적인 에너지원이다"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한국원자력연차대회(KAP)'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 주제는 'AI 시대를 여는 원자력'으로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이인아 기자

김 사장은 "세계 각국은 폭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을 늘리고 있다"며 "한국도 기존 원전을 계속 운전하고, SMR도 표준 설계 인가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2050년까지 원전 설비를 4배 이상 확대하고, 중국은 100기 이상 원전 운영을 목표로 두고 있다. 프랑스는 원전을 16기 더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캐나다에서는 소형 모듈 원자로(SMR) 초기 건설 단계에 돌입했다.

그는 "전 세계 원전 산업계가 원전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활발하게 협력과 연대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에 모인 각국 전문가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1986년 제1회 대회 개최 이후 매년 한국원자력연차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대회는 함께 개최되는 태평양 연안국 원자력회의(PBNC)를 주관기관으로 10개국 14개 원자력 유관단체가 모여 결성한 태평양원자력협의회(PNC)와 한국원자력학회가 공동 주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업통상부가 후원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