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체코를 택했다.

15일 한수원에 따르면 김 사장은 현지 시각으로 13~14일 체코를 방문해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겸 제1부총리 등 현지 주요 관계자를 만났다. 김 사장은 두코바니 원전 건설 현장도 점검했다.

김회천 한수원 사장이 14일(현지 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 한수원 제공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메가와트(MW)급 한국형 원전(APR1000)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5년 6월 본계약 체결 이후 사업을 이행 중이다. 김 사장은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체코를 찾았다.

김 사장은 체코전력공사(ČEZ) 및 발주사(EDU II) 경영진을 만나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비전과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이반 베드나릭 체코 교통부 장관과 만나 대형 기자재 운송을 위한 교통 인프라의 적기 구축 등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체코 원자력안전위원회(SÚJB) 부위원장과의 면담에서는 "인허가 절차 전반에 걸쳐 관련 법규와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겸 제1부총리인을 만난 자리에선 두코바니 사업 추진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사장은 사업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김 사장은 두코바니 원전이 위치한 비소치나주 및 인접 지역으로서 사업 수행을 뒷받침하는 기반 인프라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남모라비아주 주지사를 만나, 발주사 경영진과 함께 지역 사회와의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체코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김 사장은 두코바니 건설 현장을 찾아 건설 준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김회천 사장은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철저한 사업 관리를 거듭 당부했다.

김 사장은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체코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한수원은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세계 원전 시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대한민국 원전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