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091810)은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열린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무상감자 ▲영구채 발행 등 세 가지 안건을 의결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1100억원으로 신주 발행 주식 수는 보통주 5678만8849주, 발행가액은 주당 1937원이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최근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대명소노그룹으로, 소노인터내셔널(4646만3604주)과 소노스퀘어(132만5245주)가 참여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시가 대비 최대 1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발행돼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이 우려되지만, 티웨이항공은 기존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할인 없이 시가 기준으로 증자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900억원 규모의 영구채도 발행한다.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는 영구채 발행은 부채 부담은 줄이고, 자본확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어 주당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줄이는 액면감액 방식의 무상감자도 진행한다. 납입 자본금을 줄이고 자본잠식률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주주들의 주식 수나 지분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과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정보 공개와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주주들과 시장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