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011810)는 ‘니켈 부국(富國)’으로 주목받는 인도네시아 국적 파트너사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TX는 2차전지용 배터리의 핵심원료인 니켈의 안정적인 트레이딩을 위한 공급망(Supply chain)을 추가로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 STX 사옥. /STX 제공

STX는 앞서 지난 4월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현지 라이선스 취득을 통한 인도네시아 사업 본격화를 위해 JV(합작 투자회사, Joint Venture) 및 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STX와 투자에 나선 인도네시아의 공동출자자는 니켈 등 광물자원의 운송 및 판매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 전문기업이다. 연간 30만t 이상의 니켈 트레이딩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채굴권을 가진 기업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STX는 JV 설립과 함께 니켈 원광 매장량이 총 6000만t으로 추정되는 광산 투자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전체 공급망의 한 축인 광물의 제련과 정련을 위한 공장 설립도 준비할 계획이다.

STX는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도 완료한 만큼, 기존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와의 시너지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STX는 2006년 세계 3대 니켈광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에 투자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니켈 생산국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24%를 보유하고 있으며, 니켈 생산은 오는 2025년까지 지금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