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세아창원특수강과 아람코와의 합작법인 'SGSI'의 사우디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공장 착공식에 참가한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순 SeAH GSI 법인장, 박의숙 세아홀딩스 부회장, 알 하데드 SENDAN 회장, 박준용 주사우디 대사, 알 후래이시 아람코 부사장, 이태성 세아홀딩스 사장, 알 하비 아람코코리아 대표, 알 레예스 Dussur CEO, 알 콰타니 스파크 CEO, 홍상범 세아베스틸 전무. /세아홀딩스 제공

세아그룹(세아홀딩스(058650)) 세아창원특수강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함께 추진하는 현지 공장이 첫 삽을 떴다.

2일 세아창원특수강에 따르면 'SGSI(SeAH Gulf Special Steel Industries)'의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 착공식이 전날 열렸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7월 아람코와 합작법인 SGSI를 설립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내 최초의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은 일반 강관과 달리 이음새가 없고 내압성·내식성이 뛰어나 에너지·정유·화학용으로 쓰이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SGSI 공장은 아람코가 에너지 산업 허브로 조성 중인 '킹 살만 에너지 파크(King Salman Energy Park·SPARK)'에 세워진다. 부지 규모는 5만3800평이고, 총 2억3000만달러(약 29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SGSI 공장에서 2025년 상반기부터 연간 2만톤의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SGSI 공장을 중동시장의 전략적 허브로 활용하기로 했다. 세아베스틸,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세아베스틸지주(001430) 산하 철강·특수금속 소재 계열사들과 통합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중동지역 에너지·인프라 시장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상은 세아창원특수강 대표는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일부 철강 선진국에서만 생산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 제품을 사우디 핵심 산업에 공급해 우리나라 철강제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람코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사우디, 중동지역 내 에너지·인프라·스마트 시티 사업 등의 참여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