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체감하는 5월 경기 심리가 전월보다 악화되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월 14일부터 20일까지 313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5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7.6으로 전월 대비 3.2포인트(p) 하락했다. 4월에도 1.7p 떨어진 데 이어, 경기 전망은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와 업황 전망을 설문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인 전망이 많다.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전망이 악화됐다.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지수는 78.5로 전월 대비 2.2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7.3으로 3.5p 떨어졌다. 비제조업 가운데 건설업은 69.6으로 0.8p 상승했지만, 서비스업은 78.8로 4.4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 비금속광물제품과 음료 등 6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등 17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이 소폭 개선됐지만, 서비스업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서비스업 내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이 상승했으나, 운수업과 부동산업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 산업 항목별로는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내수판매 전망이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다만 고용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들이 겪는 주요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매출 부진'이 52.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원자재 가격 상승(46.1%), 인건비 상승 (27.4%), 업체 간 경쟁심화(25.8%)가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제조업의 3월 평균 가동률은 75.4%로 전월 대비 1.8%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