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스마트 제조 기술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제조 전략 기술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로드맵은 지난해 10월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제조 혁신 3.0 전략'의 후속 조치다. 스마트 제조 산업의 기술 혁신 방향을 구체화하고 중소기업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R&D) 전략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기부는 스마트 제조 분야를 14대 전략 분야로 구분하고, 이 가운데 전략적 중요도와 기술 수준을 고려해 7대 핵심 분야를 선정했다. 해당 분야는 ▲빅데이터·AI ▲CPS·디지털 트윈(실제 공장을 데이터로 연결해 제어하고, 가상으로 복제해 분석·예측하는 기술) ▲생산 관리 시스템 ▲물류 관리 시스템 ▲식별 시스템·머신 비전 ▲제어 시스템·컨트롤러 ▲통신 네트워크 장비다.
정책 정합성과 시장 성장성을 반영해 총 49개의 유망 기술 품목도 도출했다. 먼저 '기술 혁신형'으로 18개를 선정했다. 고난도·고성능 선행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기술 격차를 줄이고 기술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수요 기업 활용형'(31개)은 비교적 성숙한 기술을 기반으로 3년 이내 개발할 수 있고, 제조 현장 확산과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 전환(DX·AX)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중기부는 이번 로드맵으로 스마트 제조 기술 개발 방향을 구체화하고 R&D 투자 우선순위 설정할 계획이다. 올해 적용 범위를 7대 분야에서 14대 분야로 확대해 스마트 제조 분야의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권순재 지역기업정책관은 "이번 로드맵 발표가 단순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도출된 품목을 R&D 지원 사업, 기술 사업화와 연계해 성과로 이어지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