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기술지주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일반형'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학기술지주회사 가운데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곳은 서울대기술지주가 유일하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유망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10억원 이상(비수도권 7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정부가 이후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매칭 지원해 기업의 성장을 가속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제공

이번 선정으로 서울대기술지주는 초기 창업 단계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와 성장 단계 지원 프로그램인 스케일업 팁스의 운영권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서울대기술지주는 기존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101개 기업을 육성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현재 14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누적 운용자산(AUM)은 1200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현재까지 200개 이상의 혁신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대학기술지주회사 가운데서는 이례적인 대형 운용 규모다.

특히 서울대기술지주는 시드 단계에서 발굴한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후속 투자를 이어가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선순환 투자 구조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고 기술 벤처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서울대기술지주가 시드 단계에서 발굴해 팁스에 추천한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대기술지주는 올해 초 열린 '2025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에서 '우수 창업기획자(AC)'와 '팁스 우수 운영사'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대학의 시대적 소명인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초기 기업의 첫걸음을 돕는 것은 물론, 스케일업 팁스를 통해 기업의 비약적인 도약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며 "성장 단계의 기술 벤처 투자를 확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혁신 기업을 키워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