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6일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2026 재도전응원본부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재도전응원본부는 실패 경험을 자산으로 전환하는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 재도전 기업인에게 정보 제공·네트워킹·정책 연계를 종합 지원하는 협력체계다. 민간이 총괄하고 공공기관이 집행을 담당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주재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기부 제공

이날 회의는 재도전응원본부 총괄본부를 맡고 있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재하고, 지역센터를 담당하는 중진공이 응원본부 운영방안을 발제하고, 지원기관인 창업진흥원 등이 참여했다.

참석 기관들은 2026년 재도전 지원 정책과 주요 프로그램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기관별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응원본부를 중심으로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재도전 사례를 확산하는 '실패콘서트', 실패 경험자와 일반인이 공감하는 '힐링캠프', 폐업·재창업 경험을 나누는 '재도전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예선을 거쳐 '재도전의 날'에 결승을 치르는 재도전 IR리그도 개최할 예정이다.

도전·실패 경력이 자산이 되는 도전 플랫폼도 구축한다. 현 재도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올 상반기 재도전 응원본부 홈페이지로 개편해 기능을 강화하고 콘텐츠를 보강한다. 홈페이지에는 실패 극복 사례와 폐업 가이드북 등 실질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재도전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자금도 지원한다. 경영위기 단계 기업을 대상으로 회생신청 기업에 개시부터 인가까지 회생컨설팅을 지원하고, 올해 회생인가 기업 전용자금을 50억원 편성해 회생을 돕는다. 재창업 기업에는 재도전성공패키지와 재창업자금 융자를 통해 1150억원을 지원하고, 약 750개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2000억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를 조성해 재도전 기업에 투자한다.

기업인의 재도전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임의의 날에 개최하던 '재도전의 날' 행사는 올해부터는 세계기업가정신주간인 11월 3주 중에 개최한다. 재창업유공자, 사례공모 당선자 등을 시상하고, 실패 토크콘서트, 세미나, 재도전IR 결승전 등을 열어 1년간 활동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합동으로 재도전 세미나, 정책포럼 등을 전국적으로 4차례 이상 개최해 '재도전 붐업' 분위기를 확산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재도전응원본부는 실패를 단순한 경험이 아닌 창업 성과로 기록하고, 이를 성공의 자산이 되는 데이터로 축적해 나갈 것"이라며 "재도전을 준비하는 창업자가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실패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재도전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