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끝나자, 윤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지적했던 중소 보안 업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12일 담화에서 "작년 하반기 선관위를 비롯한 헌법기관들과 정부 기관에 대해 북한의 해킹 공격이 있었다"며 "(선관위의) 시스템 보안 관리회사는 아주 작은 규모의 전문성이 매우 부족한 회사였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취재 결과, 이 보안 회사는 코스닥 상장사 윈스로 확인됐다. 윈스는 경기도 분당에 본사를 둔 보안 시스템 개발 및 서비스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1068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한 알짜 기업이다.
윈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후원했던 기업인인 김을재 회장이 지배하고 있는 회사다. 김 회장은 최대주주(지분 80.08%)로 있는 금양통신을 통해 윈스를 지배하고 있다. 금양통신은 윈스 지분 21.93%를 보유하고 있고, 김 회장도 윈스 지분 3.73%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윈스는 김 회장의 장남인 김보연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윈스 지분 0.17%를 보유하고 있다.
윈스는 문재인 정부 시절 선관위 보안 업무를 맡으며 특혜 의혹이 일기도 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5월 "선관위가 5년째 보안 컨설팅을 맡긴 윈스라는 업체는 문재인 전 대통령 후원자로 알려진 김을재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금양통신의 계열사"라며 "공개입찰 형식을 빌려 업체를 선정했지만 실상은 수의계약이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선관위는 2018년과 2022년 통합관제 및 보안시스템 운용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긴급 입찰'을 했지만 단독 입찰에 따른 두 차례 유찰 끝에 윈스와 수의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