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6일 싱가포르 더 하이브에서 ‘싱가포르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이 사업모델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말한다.     

사진은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초대형 건축물 마리나베이샌즈. /마리나베이샌즈 제공

이번 행사는 한국 트래블테크(여행+기술) 기업이 싱가포르 관광업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화 방향을 수립하고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또 기술적 우위를 보유한 한국 관광기업이 동남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비즈니스 현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데모데이에는 모노리스, 트립비토즈, 유니크굿컴퍼니, 어딩 등 국내 관광 스타트업 9개사가 참여했다. 투자사로는 개러지, 피크엑스브이벤처스, 쿠알그로 파트너스, 몽크스힐 벤처스 등 약 50개사가 참석했다.     

관광공사는 데모데이를 전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데모데이 전날인 25일에는 싱가포르 현지 진출 전략 강연과 싱가포르의 크리스랩 실증프로그램(PoC) 세션이 열렸다.     

김동일 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관광공사는 2022년 8월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670여건의 비즈니스 매칭, 10건의 법인 설립 지원 등을 통해 단기간에 가시적인 해외 투자유치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기술·관광 서비스 융복합 기업의 서비스 수출을 지원해 국가 간 창업 생태계를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