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000080)의 참이슬 후레쉬가 2026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올해 최고 소주에 주어지는 베스트 오브 2026(Best of 2026)을 받았다. 올해 최고 증류식 소주로는 미음넷증류소 농업회사법인이 만드는 파주25와 아이파크리조트 주식회사의 오크밸리가 선정됐다. 소주는 총 16개 제품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올해 1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주류 품평회다. '국내의 좋은 술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건전한 주류 문화 형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조선비즈가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60개 업체가 총 1118개 브랜드를 출품했다. 종합 주류를 다루는 국내 품평회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중 449개 브랜드가 대상을 받았다.
참이슬은 하이트진로가 1998년 출시한 소주로, 출시 직후 국내 소주 시장의 흐름을 크게 바꿨다. 올해 2월 기준 참이슬의 누적 판매량은 423억병(360mL 기준)에 이른다. 영국 주류 전문지 '드링크인터내셔널'은 참이슬이 2001년 이후 위스키·보드카·럼 등을 제치고 24년 연속 세계 증류주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파주25는 파주시에서 재배한 쌀 100%를 원료로 사용한 증류식 소주다. 지역 농산물과 지역명을 브랜드에 사용해 로컬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주25는 자체 제작한 누룩을 사용해 15도 이하 저온에서 장기 발효를 진행해 열대 과일 향이 난다. 이후 2회 이상 상압 단식 증류와 6개월 이상 숙성을 거쳐 풍미의 완성도를 높였다. 파주소주는 현재 파주25(25도·375mL)를 비롯해 파주(19도·375mL), 파주25 미야코블루에디션(25도·500mL)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파크리조트가 출시한 오크밸리 프레스티지 소주는 원주 특산물인 토토미를 주재료로, 지하 100m 깊이의 천연 암반수와 국산 누룩만을 더한 소주다. 누룩의 비율과 효모의 생육을 단계별로 정밀하게 조정하는 독창적인 양조 기술을 적용한 것은 물론 최고급 위스키 제조 시 사용하는 상압식 기법을 채택하여 쌀의 감칠맛과 향을 최대한 살렸다. 46도의 높은 도수에도 알코올의 날카로움보다는 부드러운 목 넘김이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는다.
이날 소주 부문에서는 일반 소주(17도 미만) 부문 대상으로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후레쉬와 롯데칠성음료의 새로가 선정됐다. 일반 소주(17도 이상 21도 미만) 부문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오리지널이 대상을 수상했다.
프리미엄 소주 부문에서는 미음넷증류소 농업회사법인의 파주25, 아이파크리조트의 오크밸리 등 13개 제품이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