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음식점에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 스티커가 붙어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배달 수요가 늘면서 4조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경쟁이 치열한 무료배달 비용이 늘어난 탓에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4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3226억원, 64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4% 줄어든 수치다.

배민은 지난해 4월부터 알뜰배달을 무료로 제공한 데 따라 배달 주문 늘고 매출도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에 따라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음식 배달에 중개형 상거래(장보기·쇼핑)를 합친 서비스 매출은 3조5598억원으로 전년(2조7187억원) 대비 30.9% 증가했다. 이 중 배민B마트의 상품 매출은 지난해 7568억원으로 전년 동기(6880억원) 대비 10% 늘었다. 배민B마트는 배민이 직매입한 상품을 1시간 이내에 배달(퀵커머스)하는 서비스로 배민의 역점 사업이다.

지난해 B마트, 장보기·쇼핑 등 배민 커머스(상거래) 사업 연간 거래액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커머스 주문자는 49.4% 늘었고 주문은 38.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