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호두과자'로 이름난 부창제과가 오는 7일 서울·대구에 이어 수원에도 상륙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호두과자 브랜드 부창제과는 오는 2월 7일 수원 신세계 스타필드점에 오픈한다.
부창제과는 배우 이장우가 KBS 예능 프로그램 '팝업상륙작전' 등을 공동 기획한 푸드콘텐츠기업 FG와 손잡고 만든 호두과자 브랜드다.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요리를 잘하는 캐릭터로 알려진 이장우가 우동 가게와 국밥집을 운영한 데 이어 디저트에도 도전한 결과다.
브랜드 스토리도 인기에 한몫했다. 부창제과는 60년 전 경북 경주에서 호두과자과 옛날 빵을 팔다가 1990년대 문을 닫았다.
그러다 창업주의 외손자인 이경원 FG 대표와 이장우가 '브랜드 부활'을 위해 함께 손을 맞잡았다. 매장 곳곳에서도 옛 부창제과 매장 사진과 포스터 등을 볼 수 있다.
반응은 뜨겁다. 부창제과는 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1층 스위트파크에 입점한 직후 대기줄이 4시간에 달할 정도로 사람이 몰렸다.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오픈한 후엔 한 달 만에 100만개가 팔렸다.
부창제과는 지난해 10월 신세계 강남점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에 1호점을, 같은해 12월 신세계 대구점에 2호점을 각각 열었다. 대구점은 문 연 지 한 달 만에 호두과자 100만개가 팔리는 등 서울에서의 흥행을 이어갔다.
부창제과는 다음달 7일 경기 수원시 스타필드 수원에 정식매장 3호점을 여는 등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안팎의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일본 진출도 앞두고 있다.
이경원 FG 대표는 "전국 주요 역사, 국내 대형 유통채널 등과 입점을 협의하는 것은 물론 내년 일본 현지 백화점 및 쇼핑몰과 매장을 내는 방안을 협의 중이고 이르면 올 하반기 일본에 주요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다. 추가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며 "고객 사랑에 보답하고자 경주 지역 등을 기반으로 부창제과 장학 기금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