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해외 직구 식품의 위해 성분 검출률이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안전과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의약성분이 검출된 것도 포함됐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뤄진 해외 직구 식품 검사 건 1만2030건에서 위해 성분이 검출된 건수는 1123건으로 나타났다.
위해 성분 검출이 가장 많은 제품은 다이어트 효과 표방 제품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성기능 효과 표방 제품 167건(15%), 근육강화 효과 표방 제품 128건(11%)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검출된 위해 성분별로는 의약성분이 411건(36.6%)으로 가장 많았다. 식품공전 부정물질 및 유사물질은 215건(19.1%), 그 밖에 시품 사용 불가 원료 등은 500건(44.5%)으로 집계됐다.
박희승 의원은 “해외직구를 통한 식품 상당수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위해식품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 피해 예방을 위해 단속과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