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제주에서 생산하는 삼다수가 연간 2만1375회 가량의 수질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환경부의 먹는물관리법에 의해 연간 2274건의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이보다 940%가량 많은 횟수의 수질 검사를 진행하는 셈이다.
이날 공사는 이같은 자체 검사를 통해 삼다수의 수질을 진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장의 제품 생산 과정에서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생산 및 품질 관리, 식품 안전 관리, 환경 분야에서 10개 이상의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삼다수가 취득한 인증으로는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미국 NSF International ▲FSSC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등이다. 공사는 삼다수 완제품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일본 후생성 등 여러 국가의 기준도 매년 충족하고 있다고 했다.
삼다수는 한라산 해발 1450m 이상에서 스며든 강수가 현무암과 화산송이층을 통과하며 정화된 물로 만들어진다. 이 물이 단순 여과와 자외선 살균을 거쳐 제품이 만들어지는데, 공사는 원수의 품질을 지키기 위해 1996년부터 취수원 주변 토지를 매입해왔다. 공사가 원수 관리를 위해 매입한 토지는 약 0.72㎢(21만7800평)로 마라도 면적의 2.4배에 이른다.
공사는 토지 매입에 대해 투수성이 좋은 제주지역의 지질 특성을 고려해 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함이며 106개의 관측망을 통해 지하수위와 취수량, 하천 유출, 토양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취수원 주변 지하수도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공사 측은 "강수가 땅에 스며들어 화산송이라는 천연 필터를 통과하며 칼슘, 칼륨, 마그네슘, 실리카, 바나듐 등 풍부한 미네랄을 갖춘 지하수로 탄생하는데 이 물이 삼다수의 원수"라며 "1998년 출시 이래 지금까지 수질 변화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청정한 제주 지하수의 일부"라며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소비자들께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며 늘 경계를 늦추지 않고 믿고 먹는 삼다수로서의 명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