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192820)가 국내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미국·중국 법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6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3.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38억원으로 312.1% 증가했다.
1분기 한국 법인 매출은 42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K스킨케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가운데, 선케어와 겔 마스크, 미스트 등 고객사의 주요 수출 제품이 성장을 뒷받침했다.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직수출도 30% 이상 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을 보탰다.
해외에서는 중국과 미국 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947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신제품 출시를 늘리고 있는 신생 브랜드 고객사의 수요가 확대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미국 법인도 성장 폭을 키웠다. 미국 법인 매출은 4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현지 인디 브랜드 고객사 비중이 커지면서 신제품 수주와 기존 제품 재주문이 동시에 늘어난 영향이다.
미국 법인은 그동안 추진해 온 효율화 작업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코스맥스는 1분기 실적 개선 흐름을 바탕으로 미국 법인이 상반기 중 분기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남아 법인은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의 높은 기저에도 2%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소비 심리 둔화 영향으로 23% 감소한 227억원에 그쳤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법인의 고객사 다변화와 인도 등 주변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통해 실적 회복을 추진할 방침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 중국, 미국 법인이 고르게 성장하며 의미 있는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법인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신흥 시장 개척을 확대해 세계 1위 화장품 ODM 업체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