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에 함박눈이 내리면서 유아동 외투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이 올 겨울 '라니냐' 현상에 북극 한파까지 겹치면서 추위가 예년보다 심할 것이라고 예보하면서 아동복업계에서는 패딩과 내복 등 동절기 의류가 예년보다 많이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아용품 전문 기업 제로투세븐(159580) 관계자는 "유아동복은 성인보다 추위에 연약한 아이들을 고려해 보온성이 강조된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아우터 안에 껴입어 보온성을 높일 수 있는 조끼 등도 인기 아이템"이라고 했다.

본격적인 겨울이 되면서 유아복 외투 판매가 늘고 있다. 왼쪽은 알로앤루의 '퍼니러브하트웰론 점퍼', 오른쪽은 알폰소의 '포근한롱점퍼'. /제로투세븐 제공

19일 제로투세븐에 따르면 아동복 브랜드 알로앤루(allo&lugh)가 올겨울 출시한 하트 패턴 디자인의 '퍼니 러브 하트 웰론 점퍼'는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에 가까운 99%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알로앤루는 트렌디한 그래픽 디자인과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맞춘 소재를 활용한 것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알로앤루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웰론 충전재를 사용해 가볍고 따뜻하면서도 세탁이 용이하다"면서 "옷깃 부분에는 부드러운 털을 달아 따뜻함은 물론 스타일도 챙겼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아동복 브랜드 알퐁소(alfonso)가 보아 소재로 만든 '포근한롱점퍼'도 이달 초 기준 93%의 판매율을 보이며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근한롱점퍼는 겉감과 안감 모두 보아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엉덩이를 덮는 넉넉한 기장감에 후드를 달아 멋과 보온성을 살렸다. 오버핏으로 티셔츠 위나 아우터 안에 걸쳐 입기 좋은 '소프트퍼조끼'도 높은 활용성에 89%의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올 겨울 강추위가 예상되면서 이번 가을겨〮울(FW) 시즌의 아우터 상품이 출시 초기부터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와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발맞춘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유아복 브랜드 모이몰른의 크리스마스 에디션 제품. /모이몰른 제공

귀여움으로 무장한 방한용 패션 소품도 눈길을 끈다. 모이몰른은 부엉이와 고양이를 모티브로 삼은 머플러와 장갑 세트를 출시했다. 최근 스트릿 패션 소품으로 인기인 '버킷햇'에 보온성과 스타일을 더해 겨울용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모이몰른은 이 외에도 크리스마스 홈파티에 입기 좋은 '크리스마스 컬렉션 시리즈'를 대거 출시했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색상인 빨강과 초록을 활용한 우주복 세트, 실내복, 잠옷, 원피스 등으로 크리스마스 스타일링은 물론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다.

유아복 업계 관계자는 "텐포켓 트렌드로 특별한 디자인의 유아복이나 선물용 소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코로나19 여파로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재밌는 시간을 보내기 위한 용도로 스페셜 코디 상품을 많이 찾는 듯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