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면세점은 제주관광공사와 협업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거점으로 제주 로컬 브랜드의 글로벌 판로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시티면세점과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1일 '제주 로컬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면세사업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매장을 기반으로 제주 유망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민간 협력 모델이다. 이에 따라 시티면세점은 인천공항 매장 내 '제주홍보관'을 조성하고, 제주관광공사는 로컬 브랜드 네트워크와 글로벌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공동 PB(자체 브랜드) 및 협업 상품 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향후 전통주 제조업체 등과 협업한 프리미엄 케이(K) 주류 공동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제주항공의 '인천-제주 노선 재취항'과 연계한 캠페인이나 외국인 관광객과의 제주 브랜드 접점을 넓히는 캠페인도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방문 관광객은 1384만6900명이다. 이 중 내국인은 1160만2700명, 외국인은 224만4100명에 달한다. 올해도 관광 수요는 이어지는 추세다. 제주관광빅데이터플랫폼 기준 올해 1~3월 누적 제주 입도 관광객은 324만736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이 중 외국인은 10.3%를 차지했다.
안혜진 시티면세점 대표는 "인천공항이라는 글로벌 허브 플랫폼에서 제주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 여행의 마지막과 제주 재방문의 시작을 연결하는 상생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제주 로컬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채널이 마련됐다"며 "공사의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