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VIP 전용 큐레이션 '더 쇼케이스(The showcase)' 역량 강화에 나섰다.

더 쇼케이스는 2024년 11월 론칭한 신세계 VIP 전용 서비스다.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 백화점 외부의 희소성 있는 콘텐츠를 VIP 고객들에게 제안하고 있다. 단순 고가 제품 판매를 넘어 프라이빗 경험을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영역을 넓힌다는 취지다.

신세계백화점 '더 쇼케이스'에서 판매되는 람보르기니 레부엘토 서울 에디션.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더 쇼케이스를 통해 글로벌 슈퍼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 차량을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우루스SE'를 비롯해 올해 새로 출시되는 '테메라리오', '레부엘토'의 한정판인 서울 에디션 등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더 쇼케이스에서 람보르기니를 구매한 VIP 고객은 차량 금액 일부를 백화점 실적으로 인정해준다. 하반기 여의도 불꽃 축제를 럭셔리 요트에서 관람할 수 있는 혜택과 8월 캘리포니아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추첨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 차량 외에도 스웨덴 왕실 침대 브랜드 '해스텐스'의 최상위 침대 라인업을 함께 선보인다. 더 쇼케이스를 통해 해스텐스의 '그랜드 비비던스' 라인을 비롯해 '비비더스' '드리머' 등을 단독 특별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그랜드 비비던스 라인은 아시아에서 5개국에만 소개될 정도로 수량이 엄격하게 제한된 제품으로, 국내서는 '더 쇼케이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그랜드 비비던스 구매 고객은 스웨덴 해스텐스 공장 프라이빗 투어와 베딩 세트와 평생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향후 '더 쇼케이스'를 통해 ▲하이엔드 인테리어 ▲맞춤형 럭셔리 기프트 등을 제안해 VIP 고객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소비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넘어가고 있는 고객들의 니즈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더 쇼케이스' 이용 고객의 평균 객단가는 약 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명품 카테고리 객단가(약 300만원)보다 7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특히 론칭 이후 5만여 명 이상 VIP 고객이 이용했고, 이 중 3040 고객 비율이 63%를 차지했다.

더 쇼케이스가 공개한 콘텐츠는 대부분 완판됐다. 지난해 9월 산토리와 협업해 선보인 한정판 위스키는 현지 증류소 투어, 프라이빗 클래스를 결합한 패키지로 출시 1분 만에 전량 판매됐다. 백화점 최초로 선보인 프랑스 메이저 테니스 대회 '롤랑가로스' 결승전 관람 패키지의 경우 10명 모집에 지원자가 500명 이상 몰리며 50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