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071840)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가전 시장 침체와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주거 이동 감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496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04억원으로 적자가 66억원 늘었다.
가전 수요와 밀접한 이사·입주 시장이 위축되면서 업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상반기까지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대응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상품 브랜드별 구조 개편, 신규 수요 창출에 주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중심 고가 상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브랜드를 도입해 중저가 제품군도 보강할 계획이다.
고객이 사용하던 가전을 매입해 검품·재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하고 이후 수리 보증까지 제공하는 '하이마트 인증 중고 리유즈(Reuse)' 사업도 확대한다. 오는 7월에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자체 브랜드(PB) 플럭스(PLUX) 단독 스토어를 선보인다.
올해 2월 리뉴얼 오픈한 잠실점 같은 대형 허브 매장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잠실점은 중고 가전, PB, 체험형 카테고리 등을 결합한 복합 매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리뉴얼 후 성장세를 이어가는 잠실점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월드타워점 등 지역 대표 허브 매장 리뉴얼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커머스 부문에서는 AI를 활용한 쇼핑 기능을 고도화한다. 최근 선보인 AI 쇼핑 에이전트 하비(HAVI)를 통해 상품 검색 및 추천 기능을 강화하고, 하반기에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까지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