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27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 /쿠팡 제공

김범석 의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시작하며 "이번 일로 고객들에 불편과 걱정을 끼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이 육성으로 사태를 언급하며 사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 의장은 지난해 12월 28일 서면 사과문을 발표했다. 당시 그는 "개인정보 유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책임을 통감하며, 보안 시스템을 원점부터 재검토해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지난해 11월 29일 발생했다. 김 의장은 사태 100일 만에 육성으로 사과했다.

김 의장은 "쿠팡은 고객에게 감동을 제공하는 것(wowing our customers)만을 목표로 성장해 왔다"며 "고객은 우리가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이고, 이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팡에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일은 없다"며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