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보모어(Bowmore)'의 1억원대 프리미엄 위스키 'ARC-54'를 국내 단독으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전 세계 130병만 한정 제작되는 희소성이 높은 제품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날부터 김포공항점과 인터넷면세점에서 각 1병씩 판매한다. 가격은 7만9000달러(약 1억2000만원)다. 국내에선 ARC-54의 18번과 99번 바틀을 만나볼 수 있다. ARC-54는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과 호주 멜버른공항점에서도 각 1병씩 판매 중이다.
'ARC-54'는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 마틴(Aston Martin)'과 협업해 제작했다. 애스턴 마틴의 하이퍼카 발키리에서 영감을 받아 내부 위스키가 흐르는 듯한 반사 효과를 구현한 독특한 보틀 디자인을 선보인다.
지난 1968년 증류를 시작해 54년간 유럽산 오크 셰리 버트(Sherry Butt) 및 미국산 오크 호그스헤드(Hogshead)에서 숙성한 후 15개월간 블렌딩한 제품은 바닐라, 버터스카치, 풍부한 과일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도 강렬한 피트 특유의 훈연 향과 허브 향을 느낄 수 있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이날부터 보모어 위스키 기획전을 진행한다. 위스키에 와인의 매력을 더한 컬렉션인 '아펠라시옹(Appellation)'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보모어 14년 보르도 와인 캐스크 피니시' '보모어 16년 루비 포트 캐스크 피니시'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