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산업별 활용 트렌드./좋은습관연구소 제공

인공지능(AI)의 대표 격인 챗GPT(ChatGPT)와 같은 생성형 오픈AI를 활용해 회사 채용에 적합한 지원자를 분석하거나, 광고 카피를 생성하기도 하며,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 진단을 하는 등 다양한 적용 사례가 나오고 있다. 금융기관, 뷰티업계부터 바이오 기업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생성형 AI 비즈니스가 도입되고 있다.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갖고 어떤 비즈니스를 벌이고 있으며 어떻게 수익화에 성공하고 있을까.

‘생성형 AI 산업별 활용 트렌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성공 사례 모음집으로, 각 산업과 기업에서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와 서비스 등을 다뤘다.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할까. 책은 이러한 물음에 답한다. IBM 왓슨 연구소,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을 거친 AI 전문가인 저자는 책에서 여러 기업의 생성형 AI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여기에는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기관의 챗봇, 제조 현장에서의 이상 징후 관리, 가상 디자인 시뮬레이션, 뷰티업계의 가상 체험, 바이오 산업의 신약 물질 발견과 임상 테스트, 의료와 법률 같은 전문 분야 문서 작성과 검토 등 여러 산업에서 진행 중인 생성형 AI 비즈니스 성공 케이스 등이 담겨 있다.

책에서는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위한 방법론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도 소개한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API 통합, 플러그인 이용, AI 플랫폼 이 등 여러 방법을 제시하고 각각의 장단점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창의적 도구의 쓰임새가 더 많은 곳인지, 범용 지식이 바탕이 된 거대 언어 모델이 적당한 곳인지, 그렇지 않고 특화된 분야의 소형 규모의 언어 모델이 적당한지 등을 확인한다. 이런 식으로 기업 입장에서는 자신의 사정에 맞춰 어떤 방식의 생성형 AI 도입 전략이 가장 유리한지를 판단할 수 있다.

책에서는 ‘직무별 생성형 AI 활용 사례’도 담겨 있다. 실제 생성형 AI가 인사, 재무, 기획, 마케팅, 개발, 디자인 등 각 직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예를 들어, 인재 채용 과정에서 수많은 이력서의 검토와 면접 과정을 AI를 이용해 진행하고, 소수 인력으로 전 세계 지원자를 상대하며 인사 평가하는 기업 사례를 설명한다. 이런 방식의 장점은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 하기 때문에 채용 부정이나 오류 등을 없앨 수 있다. 그 외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제작한다거나, 스마트 팩토리 운영을 통해서 관리 비용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생성형 AI를 이용해 찾는 사례도 알려준다.

산업별 생성형 AI의 구체적 활용 사례도 나온다. 생성형 AI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스토리를 짜고, 음악을 만드는 등의 창조적 활동에도 보조적 역할을 한다. 챗봇을 활용해 24시간 고객 응대를 하는 것은 이미 전 산업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의료나 법률 같은 전문 문서를 작성하고 검토하는 일에도 생성형 AI가 활용된다.

생성형 AI 플랫폼 기술에도 한계는 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생성형 AI의 문제점과 도전 과제에 대해서도 다룬다. 저작권의 문제와 편향성의 문제, 개인정보 보호의 문제를 설명한다. 기업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 기업 대표이사(CEO)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사업 부서와 개발 부서 등은 어떤 이해관계를 갖고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지도 소개한다.

이호수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320쪽 | 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