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 최모씨에게 한국 송환 비행기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경찰청

'마약왕' 박왕열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 최모씨가 태국에서 강제 송환됐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씨는 1일 오전 9시 8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오후 9시 45분쯤 입국장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최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2019년부터 필로폰 22㎏ 등 총 100억원에 달하는 마약류를 국내에 밀반입하거나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등 위반)를 받는다. 텔레그램에서 '청담' '청담사장' 등의 활동명을 사용했으며, 실제로 청담동 소재 부동산과 슈퍼카를 소유하는 등 호화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태국에서 양국 경찰의 합동 작전 끝에 검거됐다. 박왕열 수사 과정에서 마약 공급책 정보를 입수한 경찰은 최씨가 태국에서 거주 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태국 사뭇쁘라깐 주에서 태국 경찰과 함께 합동 잠복 작전으로 검거에 성공했다.

태국 경찰은 최씨 인계와 함께 검거 당시 압수물도 한국에 넘겼다. 한국 경찰은 이번 송환 이후 마약 범죄 혐의와 함께 여권법 위반 등 최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경찰은 최씨의 범행을 수사하는 한편, 범죄 수익도 추적해 환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