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현장을 찾아 빗물배수터널 추진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살펴본 뒤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 현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먼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사업의 전체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지상과 지하에서 각각 이뤄지고 있는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 지하에서는 광화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의 현재 작업 진행 현황과 굴착 공정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어 오 시장은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점검하고 근로자와 장비 위치를 파악하는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과 현장 CC(폐쇄회로)TV·웨어러블 장비의 시연을 참관했다.

이날 오 시장의 점검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방재 인프라 구축의 핵심 현장을 살피고, 여름철 수방 대책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22년 8월 서울 전역에 누적 515㎜의 폭우가 쏟아진 이후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폭우로 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시설 피해 신고는 2만83건에 달했다.

이후 서울시는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을 중심으로 치수 정책을 전환하고 지역별 맞춤형 방재체계를 구축하는 등 치수방재 역량을 강화해 왔다.

서울시는 대심도 터널 총 6개소 건설을 목표로, 1단계(강남역·광화문·도림천 일대), 2단계(사당역·한강로·길동 일대)로 구분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대심도 1단계 구간 준공을 목표로 한다. 1단계 사업이 준공되면 기존에 운영 중인 신월 대심도 포함 총 4곳에서 132만8000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다.

사당역 일대는 민간투자사업(이수~과천 복합터널) 방식으로 별도 추진된다. 2031년 완공이 목표다. 또 한강로, 길동 등 나머지 2단계 구역은 2025년 5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해 2027년 3월 완료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기존 인프라의 한계가 드러났던 2022년 이후 빠르게 착수한 대심도 사업이 2030년에 준공되면 더 안전한 방재체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풍수해 피해 우려 지역 중점 관리, 민관 협력 거버넌스 확대, 데이터 기반 예측 강화 등을 통해 올해 '인명피해 ZERO, 재산피해 최소화'라는 정책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