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LG유플러스(032640)의 해킹 은폐 의혹과 관련해 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 마곡사옥과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지난달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입건된 피의자 3명 모두 LG유플러스 소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해 LG유플러스 내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주요 서버 등의 운영체제(OS)가 재설치 또는 폐기돼 조사가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결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더 조사를 이어가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압수수색물을 분석해 추가 혐의 여부 등을 판단할 계획이다. 박 청장은 "압수수색물을 분석하고 있고,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