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5일 해상에 나가 있는 선원들을 대상으로 저궤도 위성 인터넷 보급을 지원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부산 해양수산연수원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과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이승우 선원기금재단 이사장, 해운협회 및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등이 참석한다.
저궤도 위성 인터넷은 원웹, 스타링크 등을 통해 보급한다. 이는 노·사·정이 공동 운영하는 '선원기금'을 통해 지원한다.
현재 대부분의 선박은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선원들은 사진 전송, 동영상 시청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2023년 노사와 선내 초고속 인터넷 도입에 합의했고,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분배표 개정, 기술기준 마련과 저궤도 위성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저궤도 위성 인터넷이 보급됨에 따라 선원들은 기존보다 50배 이상 빠른 육상의 LTE급 정도의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선내 저궤도 위성 인터넷 지원사업은 국제필수선박과 국제지정선박을 대상으로 한다. 선원기금을 통해 2월부터 척당 매월 8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선사는 선원기금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선내 초고속 인터넷 도입을 통해 장기간 선박에서 생활해야 하는 선원들의 고립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국민이 저궤도 위성통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이 선원들의 생활 여건 개선으로 이어진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