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2일 "공교육 회복을 위해 선생님들을 지키고 보호하며 배려와 존중을 배우는 학교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교육활동이 침해받는 사례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고 상처받는 선생님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열악한 근무 여건과 학생 지도의 어려움으로 교단을 떠나는 선생님들이 늘고 있는 것이 우리 교육의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고 돌보는 데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선생님들의 헌신과 사명감이 존중과 보람으로 돌아올 수 있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교육공동체와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고 했다.
최 장관은 또 "학교가 경쟁을 넘어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정신을 배우는 곳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나친 경쟁이 여러 사회적 문제를 낳고 왜곡된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것도 직시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날 오전 최 장관은 교육부 청사로 처음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과거 음주 운전과 소셜미디어(SNS)의 발언 논란 등으로 장관 임명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컸다'는 질문에 대해 "청문회 과정 자체가 그동안 살아온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아주 귀한 기회가 됐다"며 "많이 반성하고 많이 아프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도 우려하는 분들이 계실 것인데 그분들의 우려를 잊지 않고 우려가 기대로 바뀔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여권 주도로 청문보고서가 통과된 최 장관 후보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최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과거 음주운전 등으로 논란이 된 최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며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