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사업체 종사자 현황 그래픽. /고용노동부

지난 7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은 제조업은 22개월, 장기간 불황이 이어지는 건설업의 경우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고용노동부 7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날 고용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29만7000명이다. 지난 6월에는 작년보다 1만5000명으로 줄어들었었는데, 7월의 경우 감소세가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올해 들어 5월과 7월을 제외하고는 1월(-5만5000명), 2월(-8000명), 3월(-2만6000명), 4월(-2000명)까지 보다 작년보다 줄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 근로자는 작년 같은 달보다 3000명 늘어난 1704만3000명이다. 임시일용근로자는 196만6000명으로, 1만7000명 증가했다. 반면 기타종사자는 2만명 줄어든 128만8000명이다.

산업별 종사자는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8만5000명(3.5%), 운수와 창고업은 1만4000명(1.8%),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1만4000명(1%) 늘었다.

반면 전 산업 종사자 수의 18%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큰 제조업은 1만명 감소했다. 지난 2023년 10월 이후 22개월 연속이다. 건설업의 경우 7만9000명(5.4%) 줄었는데 작년 6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외에도 도매와 소매업이 3만5000명(1.5%), 숙박과 음식점업이 1만5000명(1.2%) 줄었다.

7월 신규 채용 인원은 87만8000명이다. 상용직이 33만3000명, 임시일용직은 54만5000명이다. 모두 작년 같은 달보다 1만2000명 줄었다. 주로 숙박과 음식점업, 도매와 소매업에서 줄었다.

6월 기준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명목임금 총액은 397만1000만원이다. 작년 같은 달보다 2.8%(11만원) 오른 것이다. 물가 수준을 고려한 근로자 1인당 실질임금은 341만4000원으로, 작년보다 0.7%(2만3000원) 증가했다. 또 6월 기준 근로자 1인당 근로 시간은 147.2시간으로, 작년 같은 달(147.5시간)보다 0.3시간 줄었다.

김재훈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최근 건설업 종사자 감소가 둔화되면서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작년과 유사 수준을 유지했다"며 "최근에는 소비자물가지수도 안정이 됐고 명목임금도 어느 정도 올라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