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인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에서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뉴스1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에 시달리면서 ‘귀경 전쟁’이 본격화 중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에서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8시간 10분, 울산 7시간 40분, 대구 7시간 10분, 목포 7시간, 광주 6시간, 대전 4시간 10분, 강릉 3시간 50분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각 도시까지 소요 시간은 부산 4시간 50분, 울산 4시간 20분, 대구와 강릉 3시간 50분, 목포 3시간 40분, 광주 3시간 30분, 대전 1시간 39분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금토분기점∼반포 11㎞, 기흥 부근∼죽전 11㎞, 천안분기점∼안성분기점 31㎞, 청주분기점∼청주휴게소 부근 26㎞, 옥천 부근∼대전 11㎞, 영동 부근∼영동1터널 부근 9㎞, 칠곡 휴게소 부근∼남구미 부근 9㎞, 칠곡분기점 부근 3㎞, 도동분기점 부근 3㎞, 건천 휴게소∼경주터널 부근 5㎞, 양산 부근 3㎞ 등 여러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죽전 부근∼수원 6㎞, 옥산분기점 부근∼옥산휴게소 11㎞, 청주∼죽압휴게소 부근 15㎞, 칠곡휴게소∼왜관 부근 6㎞, 금호분기점 부근 2㎞, 영천분기점 부근∼경주터널 부근 2㎞, 경주 부근∼경주휴게소 부근 3㎞, 언양분기점 부근∼언양분기점 4㎞, 서울주분기점∼통도사 7㎞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광명역∼금천 6㎞, 비봉∼팔곡분기점 7㎞, 서평택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8㎞, 당진분기점 부근∼서해대교 22㎞, 대천∼대천휴게소 부근 4㎞, 비인터널 부근∼웅천터널 부근 8㎞, 대명터널 부근∼동서천분기점 7㎞, 영광 부근∼고창 부근 14㎞, 목포요금소∼몽탄3터널 부근 5㎞ 등 구간에서 차량 운행이 지체되고 있다.

도로공사는 귀성 방향 정체가 이날 오후 9∼10시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 방향 정체는 18일 새벽 3∼4시에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국 교통량은 669만대가량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1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