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에 있는 합성수지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 경보령을 발령하고 2시간 50여 분째 불을 끄고 있다.

13일 오후 9시 53분께 인천시 서구 오류동에 있는 골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발생한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 /연합뉴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3분쯤 서구 오류동 합성수지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다. 현재까지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9분 만에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50대와 인력 146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애초 소방 당국과 인천시 서구는 신고자 위치 등을 토대로 골재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골재 공장 인근 합성수지 재활용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 서구는 안전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