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두 곳의 1237가구에 40분간 정전이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한국전력은 새나 바람에 날린 이물질이 정전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20일 9시 50분쯤 “아파트에 전기가 끊겼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 정전이 발생한 아파트는 강남센트럴아이파크(499세대·5동)와 역삼푸르지오아파트(738세대·11동)였다.

강남소방서는 소방인력 29명과 차량 7대를 현장에 출동시켰다. 한국전력 강남지사에서도 수리 인력을 보냈다.

전력 공급이 재개된 것은 정전 발생 이후 40분 뒤인 오전 10시 30분쯤이라고 한다. 인명 피해나 엘리베이터에 주민이 갇히는 사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관계자는 “조류 혹은 바람에 날리던 이물질이 전선에 닿으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