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뉴스1

18일 서울 전역에 세차게 내리던 비는 그쳤지만 팔당댐이 물을 방류하고 있어 한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오전부터 통제되던 동부간선도로는 통행이 재개됐지만 여의도 인근 올림픽대로는 통제되고 있다. 퇴근길 혼잡이 우려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광운로, 가람길, 증산교, 영동1교, 철산교 하부 교통이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잠수교는 오후 2시15분부터 양방향 차량이 전면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는 오후 6시10분부로 통행 제한이 해제됐다.

팔당댐은 오후 1시30분 이후 방류량을 늘려 초당 8500t 이상의 물을 하류로 내려 보내면서 한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55분쯤 올림픽대로 여의상류IC를, 오후 5시20분부터는 여의하류IC를 통제했다.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해야 한다.

18일 오전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에서 폭우로 덕정역과 연천역 구간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는 안내판이 놓여 있다. 서울과 의정부 방면은 정상 운행 중이다. /연합뉴스

오전 한때 통제됐던 서울 내부순환도로 성수 방향 일부 구간(마장~성동) 차량 통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를 모니터링해 교통 통제를 순차적으로 해제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후 5시40분부터 중단됐던 경원선과 경춘선 전 구간 운행을 재개했다. 경의선 문산~임진강 구간은 오는 19일 오전 첫차부터 운행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시간당 65㎜ 이상 비가 내릴 경우 열차 운행을 일시 중단한다는 지침에 따라 이날 경원선·경춘선·경의선 일부 구간 운행을 중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