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에서 두터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뉴스1

토요일인 3일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에 머무는 곳이 많겠으나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지던 -10도 이하 날씨는 완화된다. 낮에는 서울 등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비나 눈이 오겠고, 밤부터 제주를 포함한 남부 지방에 가끔 비가 오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월의 첫 주말인 3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기온이 점차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5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로 평년(아침 최저 -6~5도, 낮 최고 6~13도)과 비슷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춘천 -6도, 강릉 1도, 대전 -1도, 대구 -2도, 전주 2도, 광주 1도, 부산 3도, 제주 9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9도, 춘천 6도, 강릉 11도, 대전 9도, 대구 11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부산 13도, 제주 15도로 예상된다.

새벽부터 오후 3시 사이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내륙·산지와 충남권, 충북 북부에 가끔 비나 눈이 오겠다. 전라권과 경북 남부, 경남권, 제주에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인 4일 오전 9시 사이 비 또는 눈이 오겠다.

3일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에 1~5㎝, 경기 남동부 1~3㎝, 서울과 인천, 경기 남서부에 1㎝ 내외다. 3일 오후부터 내릴 비의 양은 제주 10~30㎜, 전남권과 경남권에 5~10㎜, 전북과 경북 남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내륙·산지, 충남, 충북 북부, 서해5도에 5㎜ 미만이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