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 기대감에 급등했던 LG그룹주가 4일 급락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의 모습./뉴스1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LG전자(066570)는 전 거래일 대비 5만5500원(14.14%) 내린 3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G(003550)(10.5%), LG디스플레이(034220)(7.37%), LG이노텍(011070)(5.51%), LG CNS(10.61%) 등도 급락세다.

앞서 황 CEO가 5일 방한해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과 이른바 '삼겹살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LG그룹주에는 매수세가 몰렸다. 특히 LG전자는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70% 가까이 급등했고, LG CNS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주가 급등이 구체적인 계약 체결이나 실적 개선 등 펀더멘털 변화보다 기대감에 기반했다는 점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2일 LG(003550) 주가는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전 거래일 대비 15.56% 하락했다. LG전자도 장중 13% 넘게 급락했으며, LG그룹 계열사 비중이 높은 TIGER LG그룹플러스 ETF 역시 하루 만에 9.0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