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목업과 MLCC로 만든 모래시계./삼성전기 제공

다올투자증권이 2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고부가 패키징 기판(FC-BGA) 동시 호황 수혜를 받는 세계 유일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53.3% 상향 조정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79% 늘어난 380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 가격 인상을 추진 중이며 일부 제품들은 3분기부터 가격 인상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 향후 서버, 범용 제품 모두 가격 인상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실리콘캐패시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경우에는 추가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MLCC 사이클을 넘어서는 신규 성장 내러티브가 형성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15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원으로 올해 연간 추정치 대비 각각 18%, 85%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