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가 LG전자, LG AI연구원과 공동개발 중인 한국형 휴머노이드 로봇 '케이펙스(KAPEX)'. /KIST 제공

LG전자(066570)가 21일 장중 상한가로 직행했다. 삼성전자(005930)의 파업 사태 이후 노동자 대체 수요로 로봇 관련 기업으로 LG전자가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LG전자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오후 2시부터 전일 대비 5만4000원(29.83%) 상승한 2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오후 2시 45분 현재까지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LG전자우(066575)도 전일 대비 1만9200원(28.19%) 오른 8만73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 파업 사태가 불거지면서 로봇 대체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지면서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올해 로봇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1월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브랜드 'LG액추에이터 악시움'을 공개했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LG전자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LG전자가 가전 중심 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AI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비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원가 구조 개선,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이익 체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로보틱스 관련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클로이드 기술검증(PoC) 계획을 내년에서 올해 상반기로 앞당긴 것을 미뤄보면 적극적으로 로봇 사업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이라며 "엔비디아, 피지컬 AI(Physical AI),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모빌리티 관련 협업을 논의하는 등 AI 관련 사업 본격화에 따른 모멘텀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