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9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글로벌 전 지역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3만6200원이다.

오리온 글로벌 대표 제품 이미지./오리온 제공.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외형 성장 둔화와 함께 주가도 약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성공적인 성수기 시즌 마무리와 제품·채널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매출 성장률 및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톤당 1만달러를 웃돌았던 카카오 가격이 올해 들어 32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점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부터 원가 부담 완화 효과가 본격 반영되며 마진 스프레드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전반적인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4월 국가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한국 3.0%, 중국 22.9%, 베트남 14.8%, 러시아 21.6%를 기록했다. 다만 원가 부담과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 차이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한국 -7.4%, 중국 16.8%, 베트남 5.1%, 러시아 57.1% 등 지역별 차별화 흐름을 보였다.

중국 사업은 고성장 채널 확대 효과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위안화 기준 매출은 12% 증가했으며, 간식점 매출이 43%, 이커머스 채널이 21% 성장했다. 채널별 특화 제품과 시즌 한정 제품 출시 전략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공격적인 채널 확장 과정에서 프로모션 비용이 늘어나며 수익성은 일부 둔화했다. 원재료 단가 하락에도 채널 장려금 등 비용 집행 영향으로 중국 영업이익률은 17.1%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조 연구원은 "소비 침체 환경 속에서도 고성장 채널 입점 확대와 채널별 특화 제품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 지역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위안화 강세, 원가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로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 해외 지역 확대를 꼽았다. 그는 "인도·미국 법인 성장과 동유럽·중동·아프리카 수출 확대 등이 가시화될 경우 프리미엄 밸류에이션 구간 진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