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줄줄이 코스피 전망치를 올려 잡고 있는 가운데 13일 모건스탠리도 코스피 전망치를 9500포인트로 제시했다.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1만포인트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0.86포인트(2.63%) 오른 7844.01, 코스닥은 2.36포인트(0.20%) 하락한 1176.93에 장을 마쳤다. /뉴스1

모건스탠리는 12일(현지 시각) 내놓은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구조적인 성장과 개혁 지속성으로 인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말까지 코스피 전망 범위를 6500∼9500으로 제시했다.

올해 상반기 목표치는 8500으로 예상했다. 강세장 시나리오에서는 연말까지 1만포인트도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약세장 시나리오에서 하단은 6000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하반기에도 중동 사태로 인한 대외적 불확실성은 여전하겠으나 한국 증시가 전후 높은 회복탄력성을 보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란전쟁이 6월 이후에도 지속될 경우 파급 효과는 상당히 강할 수 있지만 예방적 정책이 완충 장치가 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자본시장은 경기에 민감하고 (산업·자재 등) 물리적 자산 비중이 크다고 인식되며 코스피에 불리한 요소가 됐지만, 정보기술(IT)을 비롯해 에너지안보·방산·재건·자동차 및 로봇 등 산업 사이클이 다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이번 전망의 근거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SK스퀘어(402340)NC(036570)를 자사의 관심(focus) 목록에 추가했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