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단순 평균은 85.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 보상금 총액을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비율이다. 보험업계에서는 통상 손해율 80% 안팎을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나머지 약 20%가 인건비 등 사업비로 쓰이기 때문이다.
1분기 손해율이 80%를 넘었다는 것은 보험료 수입보다 보험금이나 사업비로 지출한 금액이 더 컸다는 뜻이다. 지난 4년간 이어진 보험료 인하와 인건비 및 부품비 상승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봄맞이 나들이객 증가로 교통량이 늘면서 사고도 함께 증가할 예정"이라면서 "부품비·수리비 등 원가 상승 요인, 경상환자 과잉 진료 문제 지속 등에 따라 손해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