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이달 들어 '신고가 행진'에 동참한 개별 종목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코스피에서 장중 한 번이라도 최근 1년 동안 기록한 가장 높은 주가를 경신한 종목은 총 138개로 집계됐다. 이란 전쟁발 충격이 증시를 흔들었던 지난달(93개)의 약 1.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코스피 신고가 행진의 최전선에는 '대장주'들이 자리했다. 대표적으로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전날보다 4.97% 오른 122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처음 '120만닉스'를 거머쥐었다.
SK스퀘어도 사상 처음 70만원을 돌파했고, 삼성전기는 하루에만 13.53% 폭등해 77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외에도 두산·LG이노텍·LS에코에너지·에이피알·SK텔레콤·DL이앤씨 등이 이달 장중 신고가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20일까지 'IT하드웨어'와 '건설·건축' 섹터가 97.4%로 연초 대비 수익률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반도체(79.2%), 증권(65.5%), 상사·자본재(56.4%), IT가전(56.1%) 등이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실적과 수주의 영향이 확대되는 국면"이라며 "업종별 호재로 외국인·기관 자금이 유입되면서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