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오리온(27156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오리온의 종가는 13만5400원이다.
교보증권은 오리온의 1분기 법인별 단순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349억원, 1691억원으로 시현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약 8% 상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춘절·뗏 명절 시즌 판매 호조와 러시아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지며 해외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4%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수 부진 속에서도 이커머스·다이소 등의 채널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원가단에서 코코아, 밀가루, 설탕 등은 부담이 완화되었으나, 아몬드, 유지류, 계란 가격 상승 부담이 더해진 상황이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43%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춘절 효과 속에서 간식점과 이커머스 전용 제품을 중심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간식점과 이커머스 비중은 40%까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베트남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8%, 영업이익 25% 늘었을 것으로 봤다. 기존 TT(전통소매점)채널 중심에서 최근 MT(대형마트)채널 매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5%, 6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월 러시아 폭설에도 X5, 텐더 등 유통 행사 영향으로 고성장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내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면서, 향후 2027년 9월 트베르 2공장 증설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작년까지 오리온은 중국 지역 사업 재정비 영향으로 중국 실적이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다"면서도 "오랜만에 춘절 행사 호조와 더불어 국내·베트남·러시아도 증설이 진행 중이며 음식료 업종 내에서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