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올해 광학솔루션과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20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43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LG이노텍의 종가는 39만4000원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고객사의 공격적인 출하 전략과 가변조리개 신규 탑재 효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는 무선 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와 비스말레이미드 트리아진(BT) 계열 기판 모두 전방 수요 증가에 기반한 높은 가동률이 유지되는 가운데,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사업 안정화에 따른 손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광학솔루션 사업부 올해 및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9.2%, 9.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낮은 기저 효과에 더해 고객사의 공격적인 출하 전략, 가변조리개 도입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아이폰 내 점유율 확대가 동시에 반영되며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7년의 경우 일반·에어 모델 재출시와 20주년 모델 신규 출시로 라인업이 올해 4종에서 7종으로 확대되며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기존 비수기였던 상반기에 일반과 에어 모델이 동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계절성이 완화되는 구조적 변화가 기대된다"며 "올해 최초로 탑재되는 가변조리개는 향후 블레이드 증가 및 구조 고도화를 통한 성능 개선과 함께 추가적인 ASP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경우 전사 영업이익 내 기여도가 2025년 19%에서 2026년 23%, 2027년 29%로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RF-SiP 출하 증가에 힘입어 여타 기판 업체 대비 높은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그간 대규모 적자로 사업부 실적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던 FC-BGA가 향후 이익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자율주행용 FC-BGA, 인공지능(AI) 네트워크향 등 신규 고객사 확보에 기반해 2026년과 2027년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00%, 86.7%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