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신규 수출 계약 체결 등 여전히 매력도가 높다고 15일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18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전 거래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종가는 152만3000원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상 방산 부문의 해외 인도 물량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수익성이 낮은 개발 매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폴란드 대상 부속품 및 호주와 이집트 K9 인도 물량 확대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 개선 전망은 유지한다"고 했다.
올해 1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6조177억원, 영업이익은 7102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9.7%, 영업이익은 26.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8528억원과 비교해 16.7%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3% 증가한 4조27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 내 다연장 로켓 교체 수요 증가로 다연장 유도 무기 '천무'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현재 유럽 내 M270 계열 제품은 노후화와 부품 단종으로 퇴역이 불가피한 가운데, 동유럽 국가들 역시 노후화된 구소련제 플랫폼을 교체하고 신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유럽 내 교체가 필요한 다연장 로켓 수량을 1183대로 추정했다. 이에 탄약과 부품 등의 공급까지 고려하면 29조8000억원 이상의 수출 시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천무는 빠른 납기와 운용상의 유연성이라는 비교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며 "이미 노르웨이 및 폴란드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향후 프랑스 등 유럽 지역에서 수주 확대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방산 해외 매출 증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5~2028년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성장률은 3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회사는 현재 K9, 레드백, 천무 등 가장 다변화된 수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다수 지역에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미국, 폴란드 등에서 신규 수출 계약이 체결되며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