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14일 장 초반 강세다.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35분기준 LS일렉트릭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000원(5.02%) 오른 18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0만5500원까지 오르며 1년 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LS일렉트릭은 전날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설비 공급 프로젝트'를 위한 1억1497만달러(한화 1703억원) 규모의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LS일렉트릭은 북미 메이저 빅테크 기업이 건설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수배전반과 배전변압기를 공급하게 됐다.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은 지난해 약 158억달러(한화 약 23조5000억원)에서 2031년 약 235억달러(한화 약 35조원)로 연평균 6.7% 성장할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유타주 MCM엔지니어링Ⅱ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를 양대 생산 거점으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도 LS일렉트릭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수주는 단순 물량 증가를 넘어 새로운 빅테크 고객사 레퍼런스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향후 유사한 수주가 연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1분기는 계절적으로 저점 구간이나 초고압 변압기 증설 물량 반영과 배전반 수주 잔고 기반 매출 확대가 동시에 작용하며 전 분기 대비 증익 흐름이 예상된다"고 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LS일렉트릭의 1분기 매출액을 1조3660억원, 영업이익을 1346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2.4%, 영업이익은 54.2%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