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30일 씨엠티엑스(388210)에 대해 향후 2년 동안 반도체 기업 업황에 힘입어 실적 개선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전 거래일 씨엠티엑스 종가는 14만5500원이다.

씨엠티엑스 로고./ 씨엠티엑스 제공

씨엠티엑스는 TSMC 공식 협력사로 알려진 기업으로 반도체 식각 공정용 실리콘 파츠를 제조한다.

DS투자증권은 향후 2년까지 TSMC 등 반도체 기업들의 설비 투자 기조에 따라 파츠 제조 기업인 씨엠티엑스도 실적 개선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반도체 업체들은 신규 팹(공장) 투자와 함께 기존 라인의 전환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며 "이는 신규 장비 도입에 따른 비포마켓(before market) 수요와 공정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프터마켓(after-market) 수요를 동시에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Si(반도체 식각 공정용 실리콘)과 SiC(실리콘 카바이드) 파츠는 식각과 증착 등 핵심 공정 내 반복 교체 수요가 발생하는 구조"라면서 "전환 투자 확대는 설비 투자(CAPEX) 증가보다 더 높은 파츠 수요 탄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씨엠티엑스가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TSMC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며 반도체 전공정·중공정 영역에 진입한 만큼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 애프터마켓 업체들 진입하지 못했던 전공정·중공정에 진입하며 제품 믹스를 개선하고 시장 규모(TAM)를 확장했다"며 "이 공정은 미세 입자(파티클)과 공정 균일도가 수율을 좌우하는 핵심 영역으로 기존에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기업이 독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씨엠티엑스는 TSMC 수준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며 해당 공정에 진입했다"며 "파티클 제어와 공정 안정성 개선을 통해 고객사의 수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SMC뿐 아니라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둔 점도 성장 동력이다.

이 연구원은 "씨엠티엑스는 TSMC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을 모두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어 전방 투자에 힘입은 매출 증대 효과가 밸류체인 내 가장 크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특히 삼성전자 낸드(NAND) V8 전환에 따른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기술 내재화를 이룬 점도 실적 기대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씨엠티엑스는 자회사 셀릭을 통한 소재 내재화로 구조적 고수익 유지가 가능하다"며 "소재와 공정, 제품 수직 계열화로 단순 가공 업체 이상의 이익 체력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