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소재 대중제 골프장 파가니카 컨트리클럽(CC)이 부동산 전문 기업 다옴홀딩스에 최종 인수됐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한 달 만에 본계약을 체결하고, 잔금 납입까지 한 달 만에 완료했다. 다옴홀딩스는 파가니카CC 인수를 통해 '춘천-충북 청주-경북 김천'을 잇는 관광 벨트를 형성하게 됐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옴홀딩스 계열사 다옴드노엘은 최근 파가니카CC 인수를 완료했다. 파가니카CC는 지난달부터 '세레니티 강촌'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파가니카CC 매각 주관사 에스티골프는 지난 8월 비피자산운용을 인수 우협으로 선정한 바 있다. 매각가는 홀당 75억원 수준인 1350억원이다.
우협은 비피자산운용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 자금을 대고 운영을 맡는 주체는 다옴홀딩스다. 세금 등 비용을 포함해 총 1500억원을 투입해 새 주인이 됐다.
업계에 따르면 김주영 다옴홀딩스 회장이 직접 이번 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2000년대 초 부동산 개발 사업에 진출해 다옴홀딩스를 고부가가치 복합자산 개발·운영 기업으로 키웠다.
다옴홀딩스는 현재 27홀 규모의 경북 김천 포도CC, 27홀 규모의 충북 청주 세레니티CC를 보유해 운영 중이다. 그 외에도 청주, 강원 삼척 및 경북 경주 등지에서 복합 리조트 개발을 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매각 주관사 에스티골프가 성사시켰다. 에스티골프는 한 달 만에 우협을 확정한 뒤 매매계약 체결까지 완료했다. 에스티골프를 이끄는 심재훈 대표는 과거 안진·삼정회계법인에서 다수의 대형 골프장 M&A를 주도한 바 있다.